엑칼쌤
2018. 6. 1. 14:03
두 번째 감사의 메모

오늘 아침에도 여학생 3명이 와서 슬리퍼 좀 빌려달라네.
사이즈에 맞게 작은 흰색 슬리퍼 빌려줬다.
오늘은 학교 주보축일 행사가 있는 날이라서
수업은 없고 2교시까지 자습만하고 하교한다.
행사 끝나고 점심 식사하고 교무실로 오니
어제처럼 예의 바르게 감사의 메모를 붙여놓고갔네.
이런 추세로 나가면 우리 학교가 제일 예의 바른 학교로
방송에도 나오겠는데?
오.
좋은 일이야.
고맙다.
근데 이 글 써 준 여학생은 수업 시간에 너무 까불어.
수업 시간마다 딱밤을 한 10대 정도 맞나?
즐거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