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과자 하나 줬더니 그림을 그려서 주네? >
엑칼쌤
2018. 8. 17. 17:00
어제 1학년 방송부 학생이 교무실에 들어왔는데
딱 보니 까부는 녀석이네?
불렀다.
혼 내는 줄 알고 긴장한 모습.
책상 속에 있던 쿠키 하나를 먹으라고 줬더니 환한 미소를 짓네.
오늘 그 반 수업 마치고 나오려는데 그림 하나를 주네?
잘 그렸네.
이 반은 1학기때는 통제가 잘 안 되어서 많이 혼 냈었는데
오늘 수업해보니 많이 차분해져 있었다.
나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교실을 나왔다.
즐거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
즐겁고, 시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