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 강화도 고인돌군 >

엑칼쌤 2018. 8. 22. 12:04

강화도 고인돌군




고인돌은 대체로 기원전 1200∼200년 무렵의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들었던 무덤이다. 고인돌에서는 민무늬토기·간석기 등이 주로 출토된다.


국내의 고인돌은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돼 청동기시대에 주로 만들어지다가 철기 시대에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강화군, 전북 고창군, 전남 화순군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에는 지상에 책상처럼 세운 탁자식(북방식)과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판석

만을 놓은 바둑판식(남방식)이 있다.






강화 부근리 고인돌(사적 제137호·사진)은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탁자식 고인돌이다. 전체 높이는 2.6m이며, 덮개돌은 길이 6.5m, 너비 5.2m, 두께 1.2m의 화강암으로 돼 있다. 원래 네 개의 굄돌 위에 덮개돌이 올려져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두 개의 굄돌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덮개돌의 무게는 약 80t에 달하며 고인돌 축조에 800명 이상이 동원됐을 것으로 인천시 역사자료관은 추정하고 있다.


강화군에는 150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강화 부근리 고인돌 등 보존 상태가 좋은 70기의 고인돌은 지난 2000년 12월 고창, 화순의 고인돌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