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2월 중순 어느 날 >
엑칼쌤
2019. 2. 19. 16:29
< 2월 중순 어느 날 >
어제 밤부터 겨울비가 내린다.
겨울의 끝을 알리는 겨울비인지?
새로 시작될 봄을 재촉하는 비인지?
오전에 잠깐 나갔다왔는데 그렇게 쌀쌀하지는 않던데.
하루 종일 어두컴컴하다.
오늘이 음력 정월대보름이라는데, 보름달 볼 수 있을까?
17년 전 담임했었던 학부모님께서 정월대보름이라고 안부 문자 주셔서 알았네.
하늘이 희끄무레한데?
어두컴컴해.
보름달 볼 수 있는겨?
누구에게 소원 빌지?
이제 2월 하순으로 넘어가는구나.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전체 자리 이동 및 직원 교육 있고.
화요일부터 시간 있는데 강원도 행군 한 번 더?
날씨가 도와줘야 되는데?
속초에서 삼척까지, 3박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