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업식-방학 >

엑칼쌤 2019. 7. 20. 17:48

종업식-방학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 오후부터 갑자기 맡게된 임시 담임 업무.

수업을 들어가지 않는 반이라서 아침 자습 시간, 점심 시간, 청소 시간, 종례 시간.

하루에 4번 애들과 만나보는데...

말썽을 부리는 남학생들을 매일같이 엄하게 지도도 해보고, 끌어안으면서 지도도 해봤는데

요 녀석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 

결국에는 방학 하루 전날 큰 사건을 하나 '뻥' 터뜨려서 종업식 날 가해측 학부모님 여섯분

다 학교로 오셔서 피해측 학부모님께 일단 공개 사과까지 하게 되었다. 


......   


오후 6시-7시경 올려다본 하늘은 산란 현상인지 하늘이 붉게 물들어있었다.

밤에는 지난 두 달 동안 못 들었던 연수를 다시 신청해서 2시간 정도 듣고,

딸내미 자고나면 자려고 했더니 새벽 3시인가 불이 꺼지네...


......


토요일. 

비가 내리면서 차분하고 조용하다.

낮잠을 좀 자고 오후 3시경 일어나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갑자기 관을 연결한 수술 부위 갈비뼈 아래쪽 배에 또 통증이 오네?

어...

이러면 다시 수술 받아야 되는데?

지난 2006년 6월 6일 현충일과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 아파서 참았다가

새벽에 택시 타고 가서 응급실갔더니 바로 입원하라고해서

4주 동안 중환자실에 있다가 수술 받고, 2주 동안 일반 병실에 입원했었는데...

학기 중 업무 다 마치니까 긴장감이 풀어져서 그런가?

왜 또 아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