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모임 저녁 식사 >

엑칼쌤 2019. 9. 1. 19:43

 

생일 모임 저녁 식사

 


8월의 마지막 날이네?

여름이 끝나가는구나...

 

아빠랑 생일이 같은 아들 녀석을 위해

부모님께서 저녁을 사 주신다고 하셔서 학교 근처 짜장면집으로 출동.


먼저 탕수육 한 그릇씩 먹고,

어른들은 유산슬,

꼬맹이들은 쟁반짜장.

2인분만 시켰는데도 단골이라고 기억하시고

면도 많이 주시고, 밥 한 그릇도 대접에 담아 주셨네.

 

낮에 오면 손님들이 많아서 에약을 해야 자리를 잡는데

오후 늦게쯤 오니까 한산하니 좋네.

앞으로는이 시간대쯤 와야 되겠다.

낮에 오면 너무 시끄러워.

 

아버지께서 대학 들어간 아들녀석에게 뭐라도 하나 사라고

백화점 상품권 하나 주시고,

애들에게 용돈 하라고 5만원짜리 한 장씩 주시네?

딸내미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받는 순간 입이 '쫙'

식사 끝나고 댁에 모셔다 드리고 왔다.

 

귀뚤귀뚤...

찌르르르...

풀벌레 소리들이 그윽하게 들린다.

몇 시간 있으면 가을이구나.

 

"어서 오세요. 많이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