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그림

< 반 학생의 1학기 종업식 날 선물 >

엑칼쌤 2019. 9. 7. 12:19

 

반 학생의 1학기 종업식 날 선물

 


7월 중순경.

방학하는 날.


지금 실장하고 있는 채영이랑 1학기때 부실장이던 세아랑

교무실에 왔네?


"어? 왜? 무슨 일 있나?"

"선생님. 그 동안 감사드려요"

"채영이가 선생님 그렸대요"

하면서 하얀 도화지에 나를 그린 그림을 주네?


어.

똑같은데?

잘 그렸다.


1학기 남은 기간만 임시로 담임하기로해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

쌤에게 드리는 선물인가 보다.


블로그에 올린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없네?


"얘들아, 미안하다.

 쌤이 안 올렸었나보다.

 뻗치고 있을까?"


ㅎㅎ

 

태풍의 위력, 바람이 겁나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