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 시들

< 7초간의 포옹-신현림 >

엑칼쌤 2020. 3. 25. 15:30

7초간의 포옹-신현림



사람의 몸은 참 따뜻해

7초간 포옹했을 뿐인데

비 그친 후의 태양처럼 향기롭지.



사람끼리 닿으면 참 많은 것을 낫게해

상처가 낫고 슬픔이 가라앉고

외로운 눈동자가 달콤한 이슬비에 젖지.



닿고 싶어. 낫고 싶어

온통 기쁨을 낳고 싶어

당신과의

가슴 뭉클한

7초간의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