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돈가스 먹을래?" >

엑칼쌤 2020. 4. 12. 21:51

"아빠. 돈가스 먹을래?"




저녁 7시경?

아들녀석 방에서 인터넷 뉴스 기사 보는데 딸내미가 문을 열고 물어본다.


"아빠. 돈까스 먹을래?"


한 4시경 커피를 한 잔 마셔서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아빠는 아까 뭐 먹어서 생각 없는데?"


했더니


"그래?"


하면서 나간다. 


30분쯤 뒤 마루로 나와서 


"아까 돈까스 먹자며? 시켜. 아빠도 먹을게"


하니까 좋아서 '헤...

8시경 배달되어서 왔는데 푸짐하게 양이 많았다.   

고기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네.

둘 다 맛있게 냠냠...


왜 어제, 오늘 갑자기 딸내미가 친근하게 말을 하네?

이제 아빠랑 풀기로 한 건가? 

그건 모르지.,

수시로 바뀌는지라...


오후 4시경 번개 치고 소나기가 한바탕 퍼붓고 엄청난 바람이... 

일요일 저녁 운동이 날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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