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는 >

엑칼쌤 2021. 1. 5. 12:50

오전에는

 

학년부장쌤이 학년 교무실 공사가 다음 주까지 연장된다는 단체 문자 보냈기에

'방학인데 쉬지도 못 하고 수고한다'고 문자 보냈더니

연락을 달라네?

지난 달 중순 있었던 사건을 몰랐었나보다.

10분 정도 그 일로 통화하고.

......

집 앞 풍경을 바라보다보니 꼬맹이들이 가방을 매고 다니네?

집 앞 초등학교 아직 방학 안 했나하고 인터넷 찾아보니

헐. 다음 주에 방학하고 2월에 쭉 쉬네.

그게 낫지.

하이고. 초등학생들 힘 들겠네.

진도도 다 끝났을텐데...

.......

날이 조금 어두컴컴하다.

눈 내린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오늘 하루는 흐린가보다.

배가 슬슬 고파서 '빵집에 가서 빵을 몇 개 사 올까'하고 생각중이다.

나갈까, 말까.

 

"경의 뜻대로 하세요"

 

ㅎㅎㅎ

 

지둘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