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가 되었다 >

엑칼쌤 2021. 1. 26. 22:25
때가 되었다.

밤 10시 넘으면 찾아오는 그대.
'꼬르륵'
뭐 좀 주세요?
냉장고를 열고 찾아봐라.
얼려놓은 팥떡이 보이는구나.
돌려라.
해동.
'띵'
모락모락 김이 나는 팥떡을 잘라서 꿀을 찍어 한 입.
"아. 행복하다"
너 그러다 살찐다.
그렇지만 긴 겨울밤을 보내려면 어쩔 수 없지.
이제 방학 하루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