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고 1 담임했었던 제자와의 만남 >

엑칼쌤 2021. 4. 27. 19:40

2009년 고 1 담임했었던 제자와의 만남

 

수업 마치고 쉬는 시간.

졸업생인 듯한 학생이 나를 찾아왔단다.

2009년에 담임했었던 혁진이란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얼굴 파악이 잘 안 됨.

"마스크 좀 벗어봐라"

아...

고 1 때 얼굴이 나오네.

2009년 1-1반 26번. 이혁진.

 

강원도 홍천에서 복무한단다.

그 힘들다는 11사단.

고생 많겠네.

연말이면 서로 연락 주고 받았었는데...

쉬는 시간이라서 얘기도 별로 못 나누고 보냈다.

 

"혁진아! 다음에 휴가 나오면 근처 음식점에 가서 한 잔 하자?"

 

12년 전 제자가 찾아와서 엄청 반가웠지.

그 해에 1년 동안 같이 남아서 야간자습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