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어제 쉬어서 그런지 월요일 같네 >
엑칼쌤
2021. 5. 20. 15:40
어제 쉬어서 그런지 월요일 같네
어제 석가탄신일로 하루 쉬었더니 오늘 꼭 월요일 같다.
다른 선생님들도 한 두 분 그러시네.
그제 나눠준 1차고사 성적표 확인하시고,
학부모님 하실 말씀 적어주시라는 용지 나눠줬는데
4명 빼고 다 냈네?
오.
4명은 종례 시간에 처리해야지...
아침-낮까지 비가 내려서 땅이 젖어 있다.
5교시 스포 시간에 교실에서 자습하라고 했더니
남학생들이 지금 비 안 오는데 나가면 안 되냐고 애원하기에
나가서 축구하자고 해서 반 전원 나가서 시원한 바람 쐬고 왔다.
7교시에 수업 없어서 학부모님들께서 담임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써주신거 읽어보고,
퇴근하고 와서 답글 필요하실 것 같은 분들께 답글 드렸다.
바로 답장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몇 번 문자 오고간 어머님도 계시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퇴근할때까지만 해도 꼬옥 이발하고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에서 내리는 순간
'내일 하자'
ㅎㅎㅎ
저녁으로는 불고기에 맛있게 밥을 비벼 먹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상쾌하고...
기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