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날 하루 >

엑칼쌤 2021. 9. 3. 16:56

생일날 하루

아들녀석과 내 생일.
아들녀석은 오늘 휴가 내서 쉰단다.
연수 들어서 오늘 마쳐야지.
열심히 듣는 중.

아들녀석은 낮에 친구 만나러 간다고 외출.
용돈 좀 주려고 했더니 괜찮다네.

점심 먹으려고 상 차려놓았는데 연락 올 곳이 있어서
기다렸다 통화했다, 기다렸다 통화했다.
2시경 먹었나?

오늘은 구름이 많이 하늘을 덮고 있어서 그렇게 덥지는 않았다.
가을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기분이 좀 가라앉아서 그렇지 하늘풍경은 좋다.
생일 축하한다고 졸업생, 재학생들 글도 많이 오고.
졸업생이랑 재학생들이 그래도 나를 기억해주고 축하 글까지 보내줘서

교사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