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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 >

엑칼쌤 2022. 5. 3. 15:24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

 

원로 역사학자 최문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양사를 비롯해 국제관계사, 한국 근대사까지 다양한 역사학 분야를 연구해 온 고인은 황해도 출신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서강대 강사를 거쳐 한양대 사학과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1953년 서울대 문리대 학생 시절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전쟁의 비극을 극복하자”는 이야기를 접한 뒤 평생을 역사학 연구에 매진했다. 고인은 서구 열강의 국제관계 탐구에 천착했으며,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사학회 회장도 지냈다. 저서로는 ‘열강의 동아시아 정책’, ‘제국주의 시대의 열강과 한국’, ‘명성황후 시해의 진실을 밝힌다’, ‘국제관계로 본 러일전쟁과 일본의 한국 병합’, ‘유럽이란 무엇인가’, ‘한국 근대의 세계사적 이해’, ‘일본의 만주 침략과 태평양전쟁으로 가는 길’ 등 다양한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