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서

< 초등교사 또 극단 선택 '추모 물결' >

엑칼쌤 2023. 9. 3. 21:31

초등교사 또 극단 선택 '추모 물결'

 

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사 A씨의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올해로 14년차 교사인 A씨는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교사 A씨의 추모공간을 찾은 추모객들이 추모 메시지를 보고 있다. 올해로 14년차 교사인 A씨는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를 앞두고 또다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A씨가 근무하던 서울 양천구의 초등학교 입구는 화환으로 겹겹이 둘러싸였다.

학교 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이 헌화한 국화가 수북이 쌓였다.

감사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포스트잇은 학교 안팎에 나붙고 있다.

교문 앞 플래카드에는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문구에 해당 학교의 이름을 적은 포스트잇이 덧붙여 있기도 했다.

사망 전날까지 질병 휴직 중이었던 A씨는 6학년 담임교사를 맡으며 학급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발인식은 이날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