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동하 잘 한다. 힘 내라 >
황동하 잘 한다. 힘 내라
"동하야!
어렸을때 같이 놀던 정훈이 형 기억나나?
정훈이 형 아빠다.
인상고 들어갔다는 소식 들었었고,
기아 들어갔다고 들었지.
올해 선발 투수로 나오기에 동하 나오는 경기 잘 보고 있다.
잘 하고 있다.
화이팅 하고, 언제 고향 오면 아저씨네 집도 한 번 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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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이 목표이다".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22)가 에이스를 꿈꾸고 있다. 지난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14-0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을 따냈다. 7월4일 삼성전 이후 두 달만에 거둔 승리이다.
황동하는 올해 수확한 히트상품이다. 2022 2차7번 후순위로 낙점을 받았으나 선발투수로 발돋음했다. 올해 이의리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자 대체 요원으로 발탁을 받았고 꾸준함을 보여왔다. 기복도 있었지만 5이닝을 안정감 있게 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 19번 선발등판을 포함해 23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팀도 황동하가 없었다면 1등은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룬다면 꿈의 한국시리즈 선발등판도 시야에 있다. "시리즈 선발 등판이 욕심이 난다. 앞선 삼성경기에서 너무 좋지 않았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어필했다. 야구하면서 한국시리즈에서 던지고 싶다고 생각나 운동하고 경기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궁긍적인 목표는 1선발, 즉 에이스가 되는 것이다. "지명받았을때부터 선발투수를 상상했다. 부딪히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꾸준히 하니까 되더라. 앞으로 무조건 1선발이 목표이다. 만족하지 않겠다. 계속 발전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성실하게 훈련에 전념하고 야구만 생각했기에 지금의 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