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일구신 상산고등학교.
오늘 교육부의 전북 교육감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해 자사고를 유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사회통합전형 선발비율을 평가지표로 제시한 것은 재량권의 일탈 또는 남용에 해당해 위법하다는 판단이 적용됐다.
어릴 때 아버지께서 이리(익산) 남성고등학교에서 근무하셔서1980년 1학기까지 이리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전주로 이사오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상산고 설계, 조경 등 학교 설립 전반에 관한 일을 담당하시고,
지도부장, 도서관장, 기숙사 사감, 행정실장을 맡아 근무하셨었다.
1990년대 행정실장 담당하실때에는 교육청에서 강제로 학급 수 조정을 지시했었다.
그 때에도 사립학교인데 무슨 법령을 근거로 강제로 학급 수 조정을 지시하는지 법원에
소를 제기해서 교육청을 상대로 승소한 적도 있었다.
젊음을 바쳐 일한 학교인데 오늘 교육부의 결정으로 기분 참 좋으실거다.
오후에 문자, 전화 드렸더니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시네.
친구분들과 한 잔 하시고 들어가실거란다.
비가 많이 내리네요.
그 동안 걱정 많이하시던데...
기분 좋게 한 잔 잘 하시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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