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 46

< 러시아가 남쿠릴열도 절대로 포기 못 하는 이유 >

러시아가 남쿠릴열도 절대로 포기 못 하는 이유 남쿠릴열도는 러시아와 일본이 오래전부터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남쿠릴열도는 지도상으로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방향으로 쭉 늘어진 쿠릴열도의 남쪽에 위치한 4개 섬(이투루프·쿠나시르·시코탄·하보마이)을 말한다. 크기로는 서울시 전체면적(605㎢)의 8배 이상인 5천㎢로 제주도(1천849㎢)보다도 크다. 4개 섬을 둘러싼 러시아와 일본 갈등의 역사적 배경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인들이 북방지역으로 진출하면서 대응에 고심하던 러시아는 1855년 2월 일본과 러·일 통상조약을 체결한다. 이 조약으로 남쿠릴열도는 일본 영토가 된다. 일본은 이 조약을 근거로 현재까지 여전히 이 섬들에 대한 영유..

러시아사 2020.12.12

< 러시아는 왜 알래스카를 헐값에 팔았을까? >

러시아는 왜 알래스카를 헐값에 팔았을까? 1867년 10월18일. 당시 러시아제국이 미국에 알래스카를 당시 미화 720만 달러에 매각한다. 1㎢ 당 5달러의 헐값에 팔린 알래스카에서는 이후 금과 석유, 막대한 양의 석탄이 나왔고 냉전시기 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새로서 군사적 가치도 부각됐다. 이에따라 알래스카 매입은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영토 매입 사례로 기록돼있을 정도다. 흔히 알려진 바로는 러시아가 알래스카의 가치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미국에 매각했다고 알려져있으며 당시 미국 국민들도 매입을 강력히 주장했던 윌리엄 스워드(William Seward)에 대해 '스워드의 냉장고'라는 조롱 섞인 풍자를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러시아나 미국이나 알래스카의 가치는 잘 알고 있었..

러시아사 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