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특수학교 성진학교 신설안 통과에 눈물 “가결됐대!” 9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 김남연 서울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이 아이처럼 방방 뛰며 외쳤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성진학교 신설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50여명의 지체·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2주 전 시의회를 향해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며 무릎을 꿇었던 부모들은 비로소 안도의 눈물을 훔쳤다.서울장애인부모연대 등 지체·발달장애인 부모 150여 명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성진학교 설립 촉구’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성진학교 신설안을 통과시키자 참가자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는 이날 상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