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흐리다ㅡ엑칼쌤 > 날이 흐리다ㅡ엑칼쌤날이 흐리다.하늘이 흐리고,구름이 흐리고,풍경이 흐리다.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나무가 푸르고, 뛰어노는 아이들 마음이 푸르다.흐린 것들은 흐리고,푸른 모습들은 푸르다.어느 비 내린 뒤마을 풍경이다. 나/자작시 2025.05.09
< 어두움이 내려온다-엑칼쌤 > 어두움이 내려온다-엑칼쌤 많이 더웠던 4월 하루.벌써 여름인가?퇴근 후 집안 일 좀 하다보니어두움이 스르르 내려오고 있다.어두움이 내려오면 하루를 무사히 잘 보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느껴진다.저녁은 나만의 시간.봄날의 저녁.행복이 밀려온다. 나/자작시 2025.04.21
<저녁이 어스름 내려앉는다ㅡ엑칼쌤> 저녁이 어스름 내려앉는다ㅡ엑칼쌤일요일 오후.고요한 풍경에창 틈으로 불어대는바람소리가 거세다.겨울이 다 감을 슬퍼해서인가?몇 일 바람이 많이 차다.이제 가면 11월이나 12월 첫 눈과 함께살포시 찾아오겠지?지난 겨울 멋진 설경, 강원도 행군 때 영동 지방에는눈을 안 내려줘서 고마웠어.어느 시인이 그랬잖아.'우리는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건강히 잘 지내. 나/자작시 2025.02.23
< 마지막 겨울 눈ㅡ엑칼쌤 > 마지막 겨울 눈ㅡ엑칼쌤2월 중순 토요일 아침.새벽에 곱게 눈이 내렸다.봄이 올 것 같았는데마지막 겨울의 흔적을 남기고 갔다.이제 연말에 다시 찾아오겠지?건강하거라. 나/자작시 2025.02.22
<불어대는 바람이 차갑다ㅡ엑칼쌤> 불어대는 바람이 차갑다ㅡ엑칼쌤연수를 받다가 커피 한 잔 타서 복도로 나갔다.창문을 연 순간매서운 바람이 불어닥친다.창문을 닫고 반대쪽 창문을 열어도매서운 바람은 그대로이다.오늘따라 바람이 세고 매섭다.새벽까지 연수 받다가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바람에게 혼 나는 것 같다."일찍 일어날게요" 나/자작시 2025.02.20
< 어두움이 내려 앉는다ㅡ엑칼쌤 > 어두움이 내려 앉는다ㅡ엑칼쌤어두움이 내려앉아가는 풍경.환하던 풍경들에 조금씩 어두움이 내려앉는다.잠깐 일 하다가 밖을 보면 어두움이 짙게 깔려있고가로등 불빛이 켜져 있다. 나/자작시 2025.02.19
<영롱한 모습의 그대에게ㅡ엑칼쌤> 영롱한 모습의 그대에게ㅡ엑칼쌤영롱한 그대를 뵙게 되네요.새벽 하늘에 찬연히 떠있는 그대.눈으로 볼 때는 푸르스름하고 밝은 모습도 보이던데.그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정월대보름 달님. 나/자작시 2025.02.13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조금 전까지도 밝게 보였던 풍경에게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조금 전까지도 마구 내리던 눈들이밥 먹으러 갔는지자취를 감추었다.신학년도 담임 발표.교사의 업무 중 하나이니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팀.담임 맡기 싫어서 진단서 끊어서 병가 내는 어느 쌤.그러러면 애초에 교직에 발을 들여놓지를 말았어야지.자기만 알고,자기 중심적이고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몇몇 있다.그러면서 학생들 지도할 때는봉사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된다고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해대겠지.본분을 지키고,열심히 근무하는 교사들이여.오늘도 열심히 근무한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자작시 2025.02.05
< 오. 나의 위대한 기도빨ㅡ엑칼쌤 > 오. 나의 위대한 기도빨ㅡ엑칼쌤퇴근합시다.건물을 나오니 눈발이 흩날린다.집까지 조심해서 왔지.옷 갈아 입고, 씻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밤새 많이 내릴 것 같다.출근은 해야됩니다.헤아려 주시옵소서!나의 기도빨이 들렸나보다.30분쯤 뒤 하늘이 멀쩡해졌다.ㅎㅎ오.나의 위대한 기도빨. 나/자작시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