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작시 37

<저녁이 어스름 내려앉는다ㅡ엑칼쌤>

저녁이 어스름 내려앉는다ㅡ엑칼쌤일요일 오후.고요한 풍경에창 틈으로 불어대는바람소리가 거세다.겨울이 다 감을 슬퍼해서인가?몇 일 바람이 많이 차다.이제 가면 11월이나 12월 첫 눈과 함께살포시 찾아오겠지?지난 겨울 멋진 설경, 강원도 행군 때 영동 지방에는눈을 안 내려줘서 고마웠어.어느 시인이 그랬잖아.'우리는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건강히 잘 지내.

나/자작시 2025.02.23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 >

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ㅡ엑칼쌤조금 전까지도 밝게 보였던 풍경에게금새 어두움이 찾아왔다.조금 전까지도 마구 내리던 눈들이밥 먹으러 갔는지자취를 감추었다.신학년도 담임 발표.교사의 업무 중 하나이니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팀.담임 맡기 싫어서 진단서 끊어서 병가 내는 어느 쌤.그러러면 애초에 교직에 발을 들여놓지를 말았어야지.자기만 알고,자기 중심적이고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몇몇 있다.그러면서 학생들 지도할 때는봉사할 줄 아는 삶을 살아야된다고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해대겠지.본분을 지키고,열심히 근무하는 교사들이여.오늘도 열심히 근무한그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자작시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