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64

<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고향, 화순’ >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고향, 화순’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과 춘양면 일대는 수천 년 전 선사인의 숨결이 깃든 거석문화의 보고다. 2000년 고창·강화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고인돌 유적)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문화재 관람지를 넘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는 총 596기의 고인돌이 밀집된 지역이다.팽매바위* 효산리 일대의 고인돌 도곡면 효산리 일대는 고인돌 제작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드문 유적지다. 보검재 계곡을 따라 277기의 고인돌과 8곳의 채석장이 분포해 청동기 시대 거석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효산리 고인돌군은 괴바위(47기) 관청바위(190기) 달바위(40기) 마당바위 고인돌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유적지 입..

청동기시대 2025.09.15

< 신안 압해도, 선돌 >

신안 압해도, 선돌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선돌은 높이 4.8m, 둘레 1m, 두께 0.5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입석(立石).또한,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마을의 안녕이나 무병장수, 득남 등 복을 빌어 왔습니다.선돌은 압해읍에서 천사대교로 향하는 길목(동서리 648-1)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 개설 당시 인근에 수십 개의 고인돌이 산재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롭게 단장된 선돌 공원 풍경 ▲ 선돌 안내 표지석

청동기시대 2024.09.25

< 마음 웅장해지는 고창 고인돌 >

마음 웅장해지는 고창 고인돌 고인돌을 보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우리는 돌무덤, 고인돌이라 부르고, 유럽은 돌멘이라 한다. 고창 도산리 탁자형 고인돌 남방계 고인돌이 많은 죽림리 유적은 힐링과 뿌듯함이 있는 에듀테인먼트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유럽 동쪽 작센지역 종족과 서진하던 켈트족이 만든 나라 영국에서부터 한국까지 5만여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절반 가량이 한반도와 우리의 옛 영토(동북아시아 북쪽과 동쪽)에 집중돼 있다. 즉 고인돌은 한민족, 혹은 한민족과 혈연, 동맹, 생활문화교류 등으로 일정한 인연을 맺은 유라시아 대륙의 북위 25~50도 사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양식이다. ▶고인돌을 보면 마음이 웅장해진다 고인돌은 왜 한국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 전반에 포진해 있는지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상상..

청동기시대 2023.10.22

< 평창 청동기시대 무덤 속 비파형동검 주인은 20대 여성이었다 >

평창 청동기시대 무덤 속 비파형동검 주인은 20대 여성이었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국가까지 사회를 이끈 리더는 으레 남성이었을 것이라는 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통념을 뒤집는 청동기시대 문화재가 출토됐다. 여성이 부족을 이끈 제사장이나 정치체제 수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人骨)이 국내 처음으로 확인됐다. 강원대 중앙박물관은 “2016년 강원 평창군 하리 발굴 현장에서 비파형동검과 함께 출토된 인골을 분석한 결과 인골의 성별이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동기시대 여성 인골이 한반도에서 출토된 적은 있으나 당시 지배층의 전유물인 동검과 함께 발견된 것은 사상 최초다. 고고학계와 고대사학계에선 청동기시대의 정치체제에 대한 재접근이 필요할 만큼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20..

청동기시대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