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 159

< 규모 7.8 강진 튀르키예 강타 >

규모 7.8 강진 튀르키예 강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700명을 넘어서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여진과 열악한 현지 사정 등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새벽 4시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 등에 따르면 오전 4시17분 초진 이후 튀르키예에서 최소 2316명이 숨졌으며, 로이터·AFP통신은..

유럽사 2023.02.07

< 핼러윈-켈트인의 제삿날 >

핼러윈-켈트인의 제삿날 고대 켈트인들은 이날을 죽은 자들의 영혼이 내세로 떠나기 전 인간 세계를 찾는 날이라고 여겼다. 이에 음식을 차려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한편, 이때 열린 지하 세계의 문을 통해 함께 올라온 악령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문 앞에 음식과 술을 차려뒀다. 음식물만 먹고 떠나달라는 취지다. 아울러 악령이 자신을 악령의 일원으로 여기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분장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게 핼러윈 축제의 원형을 이뤘다. 핼러윈 축제는 18세기까지만 해도 미국으로 이주한 25만여명의 아일랜드·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이 뉴잉글랜드와 메릴랜드, 일부 남부 지역에서 치르는 축제에 그쳤으나, 1840년대 중반 감자 역병에서 시작된 대기근으로 1백만명의 아일랜드인이 미국으로 건너와 정착하면서 핼러윈..

유럽사 2022.10.30

< 터키(Turkey) 국명 튀르키예(Türkiye)로 >

터키(Turkey) 국명 튀르키예(Türkiye)로 유엔은 2022년 6월2일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ürkiye)로 국제 표기를 바꾸겠다는 요청을 수락했다. 터키(튀르키예가 되기 전)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2021년 12월2일 외국에서의 명칭에 관한 하위 브랜드 전략으로 터키(Turkey), 터케이(Turkei), 투르키(Turquie) 등의 말을 대체해 튀르키예를 사용하는 대통령령이 시행”됐으며 유엔도 튀르키예의 이런 국가 전략에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터키’는 북미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사용하는 칠면조와 표기가 동일한데 “이것이 개명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스탄불 소재 싱크탱크인 경제외교정책센터(EDAM)의 시난 울겐 회장은 미국 ..

유럽사 2022.06.26

< 동영상-우크라이나 끌어안은 포옹 >

동영상-우크라이나 끌어안은 포옹 생각지 못한 뜨거운 포옹에 감정이 북받친 듯 상기된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다 대통령의 등을 쓰다듬으며 화답했다. 두 정상의 뜨거운 포옹에 장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앞서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꼭 끌어안았다. 그는 석 달 가까이 항전을 이끈 젤렌스키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어깨를 다독였다. 생각지 못한 뜨거운 포옹에 감정이 북받친 듯 상기된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다 대통령의 등을 쓰다듬으며 화답했다. 두 정상의 뜨거운 포옹에 장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

유럽사 2022.05.23

< 동영상-탈레반의 특수부대? 복면에 제복 입고 행진 >

동영상-탈레반의 특수부대? 복면에 제복 입고 행진 https://youtu.be/Xx6BTykDgNY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탈레반 대원들이 제복을 맞춰 입고 시가행진하는 사진이다. 탈레반 상징 깃발을 앞세운 대원들이 2열 종대로 줄을 맞춰 시가행진한다. 이 영상이 찍힌 장소는 남부 자불주 주도인 칼라트의 시내.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원들의 제복이다. 그간 흔히 볼 수 있었던 탈레반 대원은 아프간 전통 평상복에 터번과 재킷을 걸치고 돌격소총이나 로켓추진수류탄(RPG)을 든 모습이었다. 머리카락은 부스스한 상태였고 수염은 제멋대로 자란 상태였다. 심지어 일부 탈레반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탈레반 대원은 이런 모습과 전혀 달랐다. 얼굴은 눈만 노출한 채 ..

유럽사 2021.08.22

< 美, 철군발표 4개월만에 아프간 함락 >

美, 철군발표 4개월만에 아프간 함락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 방침을 밝힌 지 불과 4개월 만에 아프간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손에 다시 넘어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14일 미군 철수를 공식화했지만, 철군이 완료되기도 전에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정권을 인수하는 수모를 당한 것이다. 미국에선 미군이 철수해도 친미 정권인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과 계속 맞서거나 여의치 못하면 영토를 분점하는 시나리오는 물론 최악의 경우 정권이 무너지더라도 1년 6개월은 버틸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지만 정부군은 탈레반의 파죽지세에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갔다. 2001년 시작된 아프간전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해외전쟁이다. 아프간전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1년 뉴욕 무역센터 등에 대한 9·..

유럽사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