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 시들

< 봄날에-변영로 >

엑칼쌤 2020. 4. 1. 11:17

봄날에-변영로




아득하게 보이는 것 있어

눈 부비며 보렸더니

보이는 것이라고는 

머언 안개뿐.



그윽하게 들리는 것 있어

귀 기울여 들으렸더니

들리는 것이라고는 

실바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