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 하루 >

엑칼쌤 2021. 3. 30. 18:02
화요일 하루

어쩌다보니 일기 써가는 느낌이네?
미세먼지가 심했던 연 이틀.
오늘은 2학년 수업 2시간만 있어서 여유가 많았다.
교무실 종이류 박스도 내놓고, 학년부장쌤 부탁으로
5반 안 쓰는 키높이 책상도 내놓고.

퇴근하고 와서는 바로 청소 시작.
하고 있으니 딸내미가 왔다.
딸내미에게
"아빠가 청소기 밀었으니까 네가 닦아라?"
했더니 처음에는 싫다고하더니
"그래. 내가 닦을께"
우짠 일이여?
택배 3개 받더니 감사의 표현인가?

배 고프네.
아들녀석 오면 바로 먹어야지.
내일이 3월의 마지막 날이구나.
3월 한 달 수고 많았어.

저녁 식사는?
밥 먹으려고 다 준비해놓았는데 아들녀석이 햄버거를
사 왔다.
그럼 저녁은 햄버거로.
맛있군.
근데 좀 모자라.
쑥국에 밥 좀 말아서 파김치랑 먹었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