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췌장암이란 >

엑칼쌤 2021. 6. 8. 07:34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대인 '무서운' 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은 8위이지만, 사망률은 5위다. 별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나오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췌장은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로 몸속 깊은 곳(위의 뒤)에 위치해 있고 암 발생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위암, 대장암이 줄고 생존율이 오른 것은 무료 내시경 등 국가암검진사업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췌장암은 혈액검사 등 뚜렷한 조기 검진법이 아직 없다. 국내 의과학자들은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혈액검사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처럼 췌장암은 뚜렷한 증세가 없는 암이지만 △배나 등의 통증 △식욕 없어짐 △피부나 눈의 황달 △살 빠짐 △메슥거림 △평소와 다른 대변 △당뇨병 등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신이 췌장암 고 위험군인데도 조기 발견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지금도 유전성, 당뇨나 만성 췌장염 환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당뇨와 췌장암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반대로 췌장암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췌장암 진단 2년 전에 흔히 당뇨가 발생한다. 이 환자가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하면 3개월 이내에 당뇨가 호전되기도 한다. 당뇨를 오래 앓고 있는 사람과 유전성 없이 갑자기 당뇨진단을 받은 사람은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인 복통과 체중 감소, 황달,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나면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초기에 췌장암을 발견해야 완치의 길이 열린다.

 

췌장암의 10% 정도는 가족력이 작용한다. 부모나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명 이상 있다면 유전성을 의식해야 한다. 발병 연령과 상관없이 두 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바짝 긴장해서 철저한 검진을 해야 한다.

 

췌장암의 예방 수칙 첫 번째는 위험요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킬 것은 꼭 지켜야 한다. 흡연을 하면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최대 5배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