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도 못 봤겠지? >

엑칼쌤 2021. 9. 12. 20:54
아무도 못 봤겠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딸내미가 먹다가 뭐를 흘렸다.
침 뭍혀서 손으로 '슥' 닦고는 뒤에 있는 소파 이불에
비벼서 닦는다.
아무도 못 봤겠지?
뒤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아빠랑 눈이 '딱' 마주쳤네.
아빠가 자는 소파 이불인데.
헐.
자기가 생각해도 웃겼나보다.
막 웃네.

가을 일요일 밤이다.
이번 금요일까지 출근하면 추석 연휴다.
금요일은 월급날+추석 보너스.
ㅎㅎ.

가을 풀벌레 소리들이 그윽히 들리는 가을 밤.
다음 한 주도 열심히 가르치세요.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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