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쓴 한국 축구,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대한민국은 전반 27분 드디어 동점 축포를 터트렸다.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포르투갈 골문으로 향했고 김영권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가 어시스트를 함 셈이다.
4년 전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카잔의 기적'을 연출한 김영권이 또 한번 작품을 만들었다.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작렬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만들어낸 기적이라 더욱 뿌듯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토트넘)이 우리 진영에서 빠르게 질주했고, 페널티박스 앞에서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수비수 셋이 에워싼 상황에서 침착하게 패스할 곳을 찾아 상대 선수 가랑이 사이로 찔러준 것이 상대 수비수보다 반 팔 정도 뒤쪽에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됐다. 황희찬이 튀어나오는 골키퍼의 오른쪽을 뚫는 골로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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