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학교 휴교 >

엑칼쌤 2018. 8. 23. 21:16

태풍으로 학교 휴교



어제 오후 교장, 교감선생님이랑 몇 분 쌤들이 교무실에 모여 계시네...

임시휴교 때문에 회의중...

태풍이 서해안으로 온다는 뉴스 속보에 도시 외곽에 위치한 우리 학교도 오늘 하루 쉬었다.

학생들 신났겠네...

오늘 전라도 지역을 지나갈 줄 알고 집 창문이랑 다 닫고 오전에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서

베란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엥? 이게 뭐야...

그냥 맑은 하늘에 평일의 모습이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느껴보니 그냥 보통때의 바람의 느낌이다.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를 보니 태풍의 속도가 매우 느려져서 아직도 남해안에 있단다.

그럼 내일 이 지역을 지나갈텐데 내일 학교는?


......


저녁에 자막으로 나오네...

전라북도 지역 내일 임시 휴교한다고...

뒤이어 핸드폰으로 문자가 온다.


"학생들은 쉬고, 선생님들은 출근하세요!"


헐?


"네. 알겠습니다. 학교 잘 지키겠습니다."


내일 수업은 없으니까 늦게까지 밤이랑 졸 놀고 쉬다가 천천히 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