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11시 50분의 마술! >

엑칼쌤 2020. 1. 21. 00:22

밤 11시 50분의 마술!



오전에는 은행에 가서 명절때 쓸 생횔비 좀 찾고,

전통시장 상품권도 좀 사고...


오후에 딸내미 치과 가는 날.

아침에 어떻게 갈거냐고 물어봤을때는

혼자 걸어갔다 올 것처럼 말하더니

막상 걸어갔다 오려니까 심난했었나보다.

학원 간 뒤로 도움의 문자를 보내네?

학원 끝나고 데리고 갔다왔지.

넌 아빠 잘 만난 줄 알아라.

이제 교정 치료 끝났으니

다음 주에만 한 번 더 오란다.


그제와 어제(?).


저녁 9시경 소파에 누워서 잠이 들었나보다.


......


눈이 떠졌다.

몇 시쯤 되었을까?

두 녀석 방에는 불이 켜져 있다.

11시 50분이네?

이 시간에 눈이 떠지면 또 새벽에는 어떻게 하라고...

밖에 있는 식빵을 가져와서 샌드위치 만들어서 먹고,

아들녀석이 신나게 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 그만.

컴퓨터 접수.

넌 이제 끝났어.

ㅎㅎㅎ

인터넷 뉴스 읽고, 따끈한 커피 한 잔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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