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표 사건 이후로 >

엑칼쌤 2020. 9. 2. 10:08

성적표 사건 이후로

 

지난 주 성적표 사건 이후로 딸내미 태도가 상당히 고분고분해졌다.

학원 갈 때도

"학원갔다올게"

인사도 하고 나가고.

식사 후에는 한 번씩 설거지도 하고.

식사하면서 아빠랑 다정하게 말도 하고.

놀라운 발전이다.

원래 이래야 되는데 그 놈의 사춘기라는 녀석 때문에 거의 안 하더라고.

 

자리가 창가 바로 옆이라서 비 내리는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냅시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새벽ㅡ비소리 >  (0) 2020.09.09
< 생일 축하 글들 >  (0) 2020.09.03
< 오랜만에 족발을 >  (0) 2020.08.30
< 태풍, 제주도 >  (0) 2020.08.25
< 월요일 아침 >  (0)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