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 입대날
평일 오전 9시 반.
집이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출근은?
오늘 아들녀석 논산훈련소 가는 날이라서
20년 교직생활 중 연차라는걸 처음 써봤다.
평일 아침.
조용하고 좋네.
어제 저녁에는 단골집인 대학교 앞으로 가서
닭갈비 먹었는데.
다른 때보다 고기가 듬뿍 있었다.
군대 잘 갔다오라고 많이 주셨나보다.
10시 반경 깨워서 먹고싶다던 부대찌개랑 밥 먹고
논산으로 출동해야지.
처음 가 본 논산훈련소.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었다.
의정부나 춘천으로 입대했으면 좀 마음이 '짠'했을텐데 논산훈련소라서
서로 웃으면서 헤어젰다.
아들녀석은 그게 아닐지도...
4주 뒤에 보자
"훈련 잘 받고, 잘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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