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을 걸으며-나태주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그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러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 생각했어요.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 생각합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는 봅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오직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러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 생각했어요.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 생각합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밣히며
새로운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떨리는
풀잎이면 합니다.
풀잎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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