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 시들

<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백상현 >

엑칼쌤 2020. 10. 23. 20:59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백상현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