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아침 >

엑칼쌤 2022. 3. 4. 10:19

금요일 아침

 

새벽 5시경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체질이 바뀐건가?

아침 7시 반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 듣고 잠에서 깬다. 

먼저 우리 반 자가진단 인원 체크하고, 학년부장에게 보고하고.

 

금요일이다.

어제 3학년 여학생 한 명이 문자를 보내왔다.

 

"선생님. 코로나 빨리 나으셔서 저희 역사 수업 해 주세요!"

 

오.

고맙네.

강사 선생님 수업 잘 듣고 있어라.

쌤이 병가 끝나면 바로 "슝!" 가서 수업 해 주마.

3학년때는 1주일에 3시간이니 더 자주 볼 수 있다.

 

금요일 아침이다.

열어놓은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있다.

환기시키는 중.

 

11시경.

늦은 아침 겸 점심 식사.

 

교장선생님께서 안부 전화 주셔서 통화하고, 

같이 근무했었던 도덕쌤 응원 메세지 와서 대화 좀 하고.

 

"넵!. 힘 내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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