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나 댈러와주라" >

엑칼쌤 2022. 3. 24. 18:57

"오늘 나 댈러와주라" 

 

점심 식사 후 핸드폰 확인해보니 딸내미 문자가 와있네.

데리러 오라는데?

목요일은 수업이 5시간 있는 날이라서 피곤할텐데...

일단 7교시 끝내고, 종례하고, 반 청소 마치고.

퇴근.

익산으로 출동.

직선 도로가 밀리나보다.

전군 도로로 안내해주네?

길 따라 가자.

학교 도착.

10분 정도 기다려서 만났지.

멋있는 아가씨처럼 입고 왔네?

다시 전군 도로를 따라 오다가, 직선 도로로 진입.

집 도착.

머리 좀 감고, 씻고.

 

"저녁 뭐 먹을래?"

통닭 시키고 기다리는 중.

슬슬 눈이 감기네.

버텨라.

11시 넘어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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