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그러셔?" >

엑칼쌤 2022. 8. 14. 21:29

"왜 그러셔?"

 

새벽 5시경이면 스르르 일어나던 사람이

어제랑 오늘은 10시도 넘어서 일어났다. 

왜 그러셔?

이제 슬슬 개학 준비해야지?

그래도 개학날 새벽이면 번쩍 일어나겠지만.

더위 드셨나?

 

낮에는 아들녀석이랑 집 청소하고,

딸내미는 알바하러.

 

일요일 저녁이다.

내일이 광복절이라 쉬는 날.

방학이 이제 끝나간다.

연수도 많이 듣고,

8월 둘째주부터는 좀 쉬고.

 

알바 갔다온 딸내미가 밥 생각은 없고 

콘푸레이크만 먹을 생각인가보다.

 

"아빠. 우유 사 올 생각 없어?"

"야. 네가 퇴근하고 올 때 사오지"

 

한 시간쯤 뒤.

옷 갈아입고 한 달 전쯤 새로 개장했다는 지하 슈퍼에 처음 갔다.

우유 2통 사러.

이런 쭈글탱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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