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 부대들
각 군에는 특전사와 같이 최정예 부대가 있다. 해군에는 특수전전대(UDT/SEAL·SEea, Air and Land)와 해난구조대(SSU). 공군은 탐색구조비행전대(SART)와 공정통제중대(CCT). 해병대에는 특수수색대가 있다. 해군 특수전전단은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잘 알려진 부대다. 수중폭파대(UDT)가 모체다. 미 해군 수중파괴대(UDT)를 벤치마킹했다. 임무가 추가되면서 현재의 부대가 됐다. 상륙작전을 펼쳐지기 전에 적진에 먼저 침투한다. 적의 레이더 등을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해난구조전대는 영문명 ‘Ship Salvage Unit’의 두 문자어인 SSU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투보다는 잠수와 구조에 특화됐다. SSU 대원의 자격은 까다롭다. 바다 40m 깊이로 잠수하는 ‘자격 잠수’는 기본이다. 여기에 수중 폭파용접 기술도 갖춰야 한다. 베테랑의 경우 해저 100~300m까지 돌입하는 ‘포화 잠수’도 가능하다. 1999년 남해에서 격침된 북한 반(半)잠수정을 수심 150m 깊이에서 인양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UDT 교관 한준호 준위가 2010년 북한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중 안타깝게 순직하기도 했다.
공군에는 제5공중기동비행단 예하 공정통제중대가 있다. 공군 최고의 특수전 부대다. ‘가장 먼저 투입돼,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First there, Last out)가 부대 슬로건이다. 적진에 가장 먼저 침투해 지형 정보를 아군에 전달하고 수송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대원들이 20여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훈련 강도도 강하다.
제6탐색구조비행전대는 조난 당한 전투기 조종사를 구조하는 임무를 맡는다. 때와 장소는 없다. 조종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1958년 8월 제33구조비행대대로 창설된 이후 전대급 부대로 확대됐다. 2000년 이전만 하더라도 이들의 임무는 미군이 맡았다. 하지만 이제는 독자 임무를 수행한다. 능력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해병대에는 특수수색대가 있다. 그러다 2018년 5월 당시 해병대사령관이었던 전진구 중장의 주도로 사령부 직할부대로 개편됐다. 최근에는 여단급(대령) 부대인 ‘해병대 수색단’으로 증편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상륙부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 상륙 예정지로 침투해 적 병력의 규모와 위치를 정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원 입대한 해병 중에서도 잠수, 고속단정 운용, 수중·육상 침투 훈련을 받은 선발 집단이다. 해병대 수색병과 지원자는 해병대교육훈련단 신병 교육 과정에서 수영·사격·체력 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수색대원 선발 후에도 수색 기초교육 2주, 수색전문반 교육 7주를 이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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