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불멸하리라 !" 영결식 엄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국장으로 엄수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거행됐다.
고요한 조악연주로 시작된 이날 영결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과 연극인인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헌화와 분향 순서중에 한 추모객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며 고함을 치다가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한 남성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위선자"라고 외치며 격하게 몸을 움직였기 �문이다.
이 남성은 곧 경호팀과 경찰의 제지를 받고 영결식 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이때문에 진행자 손숙씨는 경건한 국장이 되도록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영결식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평생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오셨다. 대통령님의 이러한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정치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닦았다"고 강조했고 "분단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큰 길을 열고, 200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일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사에서 "평생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오셨다. 대통령님의 이러한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정치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닦았다"고 강조했고 "분단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큰 길을 열고, 200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일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IMF 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과감한 개혁으로 우리 경제를 탈바꿈시키면서도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 "오늘날 우리가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IT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고인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총리는 "특히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도 오늘의 우리들이 한층 더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상기했다.
고인의 민주화운동 동지인 박영숙 미래포럼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업적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기렸다.
박 이사장은 "독재정권 아래에서 숨쉬기조차 힘들 때,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희망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오늘날 우리가 세계적인 I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IT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고인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총리는 "특히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대통령님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도 오늘의 우리들이 한층 더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상기했다.
고인의 민주화운동 동지인 박영숙 미래포럼이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의 업적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기렸다.
박 이사장은 "독재정권 아래에서 숨쉬기조차 힘들 때,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희망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 이사장은 또 "우리 민족의 숙원과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을 풀어내는 화해와 통합의 바람이 지금 들불처럼 번지게 하는 것은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선물"이라며 "그토록 핍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독재자들을 모두 용서하며 용서와 화해라는 유산을 남겼다"라고 말하다 울먹이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김대중이란 이름은 불멸할 것이니 이제 역사 속에서 쉬시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박 이사장의 추도사 후에는 천주교를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고인의 삶을 회고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이어진 헌화 뒤에는 추모 음악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3시를 넘어 공식 영결식이 끝난 후에도 일반 추모객들은 영결식 단상으로 올라와 참배를 계속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김대중이란 이름은 불멸할 것이니 이제 역사 속에서 쉬시라"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박 이사장의 추도사 후에는 천주교를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고인의 삶을 회고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이어진 헌화 뒤에는 추모 음악공연이 이어졌다.
오후 3시를 넘어 공식 영결식이 끝난 후에도 일반 추모객들은 영결식 단상으로 올라와 참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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