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 국민 애도 속 영원한 안식에 들다 >

엑칼쌤 2009. 8. 24. 13:37

국민 애도 속 영원한 안식에 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고인이 평생 깊은 인연을 맺었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 그리고 외국 조문사절과 일반 시민 등 3만여명의 조문객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분단이후 최초의 남북정상 회담을 통해 남북 화해와 교류의 큰 길을 열고 200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건 모두의 자랑이였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부축을 받으며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국화 꽃을 바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엄수된 영결식이 끝난 뒤 김 전 대통령의 운구 행렬은 동교동 사저와 서울광장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도착했습니다.

유족과 조문객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의 마지막 절차인 안장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묘소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석재를 두르지 않고 상석과 묘비, 추모비만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264제곱미터 넓이의 땅, 지름 5미터 둘레의 봉분 아래 85년 험난한 역경과 시련을 온 몸으로 꿎꿎이 이겨 낸 인동초는 온 국민의 애도속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