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 동반자의 계속되는 눈물
조언자로 기억했습니다.
남편의 영정 앞에 마지막으로 꽃을 올린 이희호 여사!
애써 의연한 표정을 보였지만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모두 감출 순 없습니다.
추도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고개를 떨구고 소리없는 눈물만 흘립니다.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
"오랜 고난의 세월이 있었기에 더욱 간절했던 두분이 종일 같이 있는 기쁨도 잠시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내 없이는 살기 힘들다고 하신 대통령님께서 어떻게 여사님을 혼자 두고 홀연히 떠나실 수가 있습니까?"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부부의 연이 시작된 것은 1962년 5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있던 뜻있는 젊은이들의 모임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결혼 생활은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정치 행로와 함께한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구금됐을 때는 겨울에도 자신의 방에 불을 넣지 않았고, 사형 판결을 받았을 때는 국제사회를 향해 구명 운동을 벌였으며 선거 때는 전국을 누비며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런 이 여사를 평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정치적 동지이며 조언자로 여겼습니다.
이 여사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감사와 존경의 뜻은 부부 이름을 문패에 나란히
남편의 영정 앞에 마지막으로 꽃을 올린 이희호 여사!
애써 의연한 표정을 보였지만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모두 감출 순 없습니다.
추도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고개를 떨구고 소리없는 눈물만 흘립니다.
박영숙, 미래포럼 이사장
"오랜 고난의 세월이 있었기에 더욱 간절했던 두분이 종일 같이 있는 기쁨도 잠시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내 없이는 살기 힘들다고 하신 대통령님께서 어떻게 여사님을 혼자 두고 홀연히 떠나실 수가 있습니까?"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부부의 연이 시작된 것은 1962년 5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있던 뜻있는 젊은이들의 모임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결혼 생활은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정치 행로와 함께한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구금됐을 때는 겨울에도 자신의 방에 불을 넣지 않았고, 사형 판결을 받았을 때는 국제사회를 향해 구명 운동을 벌였으며 선거 때는 전국을 누비며 지원유세를 펼쳤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런 이 여사를 평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정치적 동지이며 조언자로 여겼습니다.
이 여사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감사와 존경의 뜻은 부부 이름을 문패에 나란히
새긴 배려에서도 그대로 묻어납니다.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김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남긴 일기에서 '아내와의 사이가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김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남긴 일기에서 '아내와의 사이가
최상'이라며 아이처럼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생을 마감하는 순간 이 여사는 이런 편지를 남편의 품에 영원히
그리고 마침내 생을 마감하는 순간 이 여사는 이런 편지를 남편의 품에 영원히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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