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史 한, 중, 일 중심론 벗어나야
2012년부터 중.고교 교과 과목으로 신설되는 '동아시아사'가 교육 성과를 내려면 한.중.일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 유용태 역사교육과 교수는 동아시아사 교육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서 이런 주장을 내놓았다.
유 교수는 "2010년까지는 새 교과서의 검정본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학계에서조차 동아시아사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동아시아사 과목이 학교 교육에서 성과를 내려면 한.중.일 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나 몽골이나 티베트와 같은 주변국의 역사도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8-19세기 중국과 일본 등이 제국화하면서 민족 갈등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소수민족 문제를 간과한 채 동아시아 역사를 다루는 것은 중심국의 역사에 불과하다"며 "이런 사관은 지역의 공동 발전과 평화를 추구하는 안목과 자세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교과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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