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20일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온 성금을 세고 있다.
올해 '천사'는 지난해보다 9일가량 빨리 나타났다. 성탄절이 가까워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언제쯤 천사가 올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동주민센터가 박스를 개봉해보니 5만원권을 100장씩 고무줄로 묶어 담은 편지봉투 10개와 노란 돼지저금통에 담긴 각종 동전 24만2100원 등 모두 5024만2100원이 들어 있었다. 천사는 "어려운 이웃 도와주십시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메모도 남겼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시작된 것은 2000년 4월. 당시 노송2동사무소를 찾은 '천사'는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사라졌다. 이렇게 올해까지 12년 동안 13차례에 걸쳐 전달된 성금은 모두 2억4744만6120원에 이른다.
재작년에는 과거 9년간의 성금액인 8100여만원과 맞먹는 8026만원을 한꺼번에 내놓은 뒤 쪽지를 남겼다. 쪽지에는 "대한민국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셨듯이 저희 어머님께서도 안 쓰시고 아끼시며 모으신 돈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였으면 합니다. (추신)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천사에 대한 궁금증은 해마다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천사는 스스로를 끝내 드러내지 않는다. 성금을 남몰래 동사무소 옆에 놓은 뒤 전화를 걸고는 총총히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 “세탁소 앞에 가보세요”…12년째 온 얼굴없는 천사 >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성금을 놓고 갔다.
20일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40대 목소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동사무소 인근의 세탁소 앞에 저금통을 놓고 간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얼굴 없는 천사'를 직감한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가 봤더니 그곳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5만원권 다발 5000만원, 돼지저금통에 담긴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등 24만 2100원을 합쳐 모두 5024만 2100원이었다.
상자에는 '어려운 이웃 도와주십시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주민센터 측은 성금을 전달한 시점과 방식, 전화 목소리 등을 두루 살펴볼 때 지난 11년간 찾아왔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에 시작된 선행은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성탄절과 연말을 전후해 해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 9700여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얼굴은 여전히 안갯속에 남아 있다.
전주시는 그의 선행을 기리는 뜻에서 지난해 노송동주민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 표지석'을 세우기도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천사의 선행은 이제 전주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정과 희망을 안겨 주는 소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12년째 전주시에는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난다.
12월20일 낮 12시10분께 전라북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서는 전화 한 통이 울렸다. 12년째 걸려오고 있는 전화였다.
일명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불리는 기부자는 주민센터 근처 세탁소 앞에 상자 하나를 놔두고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직원이 나갔을 땐 사람은 없었고 박스 하나만 놓여져 있었다.
2000년부터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이어져오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는 12년 동안 13차례에 달해 모두 2억4천7백여 만원을 기부했다.
노송동 주민센터는 기탁한 성금을 이용해 불우이웃, 독거 노인, 불우 청소년 가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굴 없는 천사'는 40대 남자로 추정된다.
20일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40대 목소리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동사무소 인근의 세탁소 앞에 저금통을 놓고 간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얼굴 없는 천사'를 직감한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가 봤더니 그곳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5만원권 다발 5000만원, 돼지저금통에 담긴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 등 24만 2100원을 합쳐 모두 5024만 2100원이었다.
상자에는 '어려운 이웃 도와주십시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쪽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주민센터 측은 성금을 전달한 시점과 방식, 전화 목소리 등을 두루 살펴볼 때 지난 11년간 찾아왔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에 시작된 선행은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성탄절과 연말을 전후해 해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1억 9700여만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얼굴은 여전히 안갯속에 남아 있다.
전주시는 그의 선행을 기리는 뜻에서 지난해 노송동주민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 표지석'을 세우기도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천사의 선행은 이제 전주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따뜻한 정과 희망을 안겨 주는 소중한 일"이라고 말했다.
- < '12년째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 마음 훈훈 '총 12차례 걸쳐 기부' >
12월20일 낮 12시10분께 전라북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서는 전화 한 통이 울렸다. 12년째 걸려오고 있는 전화였다.
일명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불리는 기부자는 주민센터 근처 세탁소 앞에 상자 하나를 놔두고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직원이 나갔을 땐 사람은 없었고 박스 하나만 놓여져 있었다.
상자 안에는 100장씩 묶은 5만원 권 지폐 10개와 돼지 저금통에 담긴 동전까지 포함해 5천 23만 2천 100원이 들어있었다. 돈과 함께 "어려운 이웃 도와주십시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쪽지도 함께 발견됐다.
2000년부터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이어져오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는 12년 동안 13차례에 달해 모두 2억4천7백여 만원을 기부했다.
노송동 주민센터는 기탁한 성금을 이용해 불우이웃, 독거 노인, 불우 청소년 가정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얼굴 없는 천사'는 40대 남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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