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이 하루 살아보기
기계문명을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하루 살아보는 체험하는 거 같네.
아들녀석이 내일 수시 면접이 있는데 타고 가는 교통편 정보 알아보라고
아까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내 핸드폰을 주고 왔다.
밤중에 학생 녀석들이 내 페북 보고 '좋아요' 눌러대고 댓글 막 달고 그럴텐데?
무음으로 해놓고 푹 자겠지?
애기때 한 번 잠 들면 중간에 우유 먹으러 한 번 깼다가 다 먹고 나면 아침까지 푹 자던
그 애기가 내일 수시면접을 본다네...
예정일 보다 3-4일 늦게 태어나고, 그것도 아빠 생일날 '딱' 태어나서 케이크도
다 뺏어먹던 녀석...
천운인가봐...
학기 초에 제출했던 계획표보다 진도가 빨라서 지난 주랑 이번 주는 EBS <학교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 고등학생들은 잘 안 보던데, 의외로 중학생들은 진지하게 잘 보네?
일단 1, 2편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에서 자꾸만 일탈하는 학생들을 마음으로 품어주는 교장선생님,
자동차고에 근무하시면서 학생들을 학교 교육 과정에 적응하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
학생들을 야간자습 시간 이후와 방학 중에도 공부시키시는 선생님 이야기...
나도 2001년-2006년 8월까지 중학교에서 근무할때 고입연합고사에 합격시키기 위해서
일요일에도 등교시켜서 공부시키고, 방학 중에도 등교시켰었는데...
내 지나온 흔적을 보는 것 같았다.
같이 열심히 시청했지.
벌써 12시가 되어가네...
내일을 위해서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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