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녀석 간호학과 면접이 있던 날이었다.
낮 12시 반에 한단다.
으잉?
왜 점심 시간에?
...
학교에서 퇴근하고 와보니 집에 있네.
"잘 갔다왔어?"
"응."
"뭐 물어보대?"
"왜 간호학과 지원했냐고?"
"그래서 뭐라고 했어?"
"솔직히 취업 잘 돼서 지원했다고 했어."
"야!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해?"
"왜? 솔직히 말하는게 더 좋은거지. 뭐."
그래.
다들 과대포장해서 대답하니까 솔직한게 좋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
아침에 아들녀석은 밥 먹고 다시 학교로.
컴퓨터 쓰려고 아들녀석 방에 들어와보니 책상 위에 면접 번호표가 있네.
찰칵.
열공하고 오셔.
저녁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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