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3 아들녀석 간호학과 면접 >

엑칼쌤 2018. 10. 27. 08:43


 


어제 아들녀석 간호학과 면접이 있던 날이었다.

낮 12시 반에 한단다.

으잉?

왜 점심 시간에?


...


학교에서 퇴근하고 와보니 집에 있네.


"잘 갔다왔어?"

"응."

"뭐 물어보대?"

"왜 간호학과 지원했냐고?"

"그래서 뭐라고 했어?"

"솔직히 취업 잘 돼서 지원했다고 했어."

"야!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해?"

"왜? 솔직히 말하는게 더 좋은거지. 뭐."


그래.

다들 과대포장해서 대답하니까 솔직한게 좋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


아침에 아들녀석은 밥 먹고 다시 학교로.

컴퓨터 쓰려고 아들녀석 방에 들어와보니 책상 위에 면접 번호표가 있네.

찰칵.

열공하고 오셔.

저녁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