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회성 선수 끝내기 3루타!
9회말 9-7의 상황.
주자는 만루.
김회성선수가 대타로 나왔다.
엄청 장신의 키에 가끔씩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주는 선수.
오늘도 9회말에 주자 만루 상황에서 나왔네.
초구를 쳤다.
큼지막하게 날아가는데 넘어가나?
펜스를 맞고 앞으로 데구르르...
주자들 세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서
9-10으로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몇 년전에도 9회에 김회성선수가 대타로 나와서 끝내기 홈런을 쳤었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오늘도 끝내기 한 방을 쳐주었다.
그라운드에는 한화 선수들이 뛰어나와서 승리의 함성을...
대학 1학년때 해군 장교를 꿈꿨었던 같은 과 4학년 희성이 형.
그 형은 군산이 집이라서 학교 뒤 후문 근처에서 자취했었다.
어느 날 수업 끝나고 형 따라서 자취방에 가서 형이 끓여준 찌개에 소주 한 잔 했었는데...
그 형이랑 많이 닮아서 한화 경기 보고 있으면 희성이 형 생각이 많이 난다.
나이 50대 중반이니까 지금 해군 대령 정도 하고 있겠네?
"희성이형! 잘 지내시지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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