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바탕 또 퍼붓는다 >

엑칼쌤 2021. 8. 2. 09:57

한바탕 또 퍼붓는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비가 그쳤나 잠잠하다.

각 방 창문 좀 활짝 열고, 샤워, 인터넷 뉴스 읽고, 연수 들었지.

 

......

 

9시 반경?

다시 또 한바탕 신나게 퍼붓는다.

열었던 창문 다시 또 닫으러 다녔지.

출근해서 연수 증명서 내고 일 좀 보려던 계획은 또 연기.

오후에 병원 정기 진료만 다녀와야겠다.  

 

비 온다.

연수 열심히 받아라.

 

......

 

고향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의 연수인데

너무 세세히 들어가서 그런지 좀 지루하네...

그럼 안 되는데...

다행이 2부는 짧다.

4분.

 

'오.

 하늘이 도우셨어.'

 

교사가 그러면 안 되는데...

이거 내가 자주 하는 말인데?

 

"뻗쳐"

 

ㅎㅎ

 

......

 

11시 40분.

머리에 잘 안 들어간다.

오늘 연수는 여기까지만...

 

......

 

오후 3시 20분 6개월마다 있는 정기 진료.

비가 그쳐서 파란 하늘이었는데

진료 마치고 나오니 갑자기 비가 퍼붓고 있었다.

집까지 운전하고 오는데

 

'오. 멋있네...비 속을 뚫어라. 뚫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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