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넓은 길-양광모
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원망하지 말고 기다려라
눈이 덮였다고
길이 없어진 것이 아니요
어둠에 묻혔다고
길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다 보면
새벽과 함께
길이 나타날 것이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마음에 와 닿는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인을 생각함-나태주 > (0) | 2024.12.13 |
---|---|
< 순한 사람이 좋아요-안윤자 > (0) | 2024.01.16 |
< 백지 상태-황유원 > (0) | 2023.11.16 |
< 새해 아침의 당부-나태주 > (0) | 2022.12.30 |
< 저물녘에-김병진 >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