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사람이 좋아요-안윤자
순한 사람이 좋아요
잔정은 많고
말수는 적은 사람
부끄럼에 가끔은 볼이 발개지는
눈매엔 이따금 이슬이 어리고
가만히 한숨을 숨기는 그런 사람이 좋아
잔정은 많고
말수는 적은 사람
부끄럼에 가끔은 볼이 발개지는
눈매엔 이따금 이슬이 어리고
가만히 한숨을 숨기는 그런 사람이 좋아
오랜만에 만나고도
선뜻 밥값을 계산해 주는
그런 사람이 좋아
'마음에 와 닿는 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을의 전갈-나태주 > (0) | 2024.12.13 |
---|---|
< 가인을 생각함-나태주 > (0) | 2024.12.13 |
< 가장 넓은 길-양광모 > (0) | 2023.11.18 |
< 백지 상태-황유원 > (0) | 2023.11.16 |
< 새해 아침의 당부-나태주 > (0) | 2022.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