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 체제의 종말과 일본 근대화의 시작을 알린 사건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일본에 강제 개국을 요구하며 나타나면서 쇄국 정책을 고수하던 막부의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막부는 서구 열강의 강압적인 요구에 못 이겨 불평등 조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서구 문명의 유입으로 일본 경제는 급변했다. 또한 서구의 사상과 문화가 유입되면서 일본 사회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충돌하며 새로운 사회 질서를 형성해 나갔다. 막부는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무능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을 중심으로 막부 타도를 주장하는 세력이 강력하게 대두됐다. 이들의 반란은 막부 체제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었다.
쇼군 요시노부는 막부 체제의 유지를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1867년 11월 9일, 일본 도쿠가와 막부의 15대 쇼균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메이지 천황에게 통치권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대정봉환으로, 막부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는 결국 정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요시노부는 교토 니조성에서 천황에게 정권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날 메이지 천황은 요시노부의 제안을 수락하고 대정봉환을 허가했다.
천황이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서면서 왕정복고가 선포됐고, 이어 메이지 천황이 정권을 잡으면서 메이지 유신을 단행, 근대화 개혁 운동에 나섰다. 목표는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강력한 근대 국가 건설이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고, 폐번치현, 화폐 개혁, 교육 개혁, 산업화, 군대 개혁 등이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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